2025년 12월 19일(금)

윤석열 정부, 文정부서 사라졌던 대형마트 테이프·노끈 부활시킨다

뉴스1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윤석열 정부가 대형마트 자율포장대에서 사라졌던 테이프와 노끈을 부활시킨다.


불필요한 폐기물을 유발한다며 테이프와 노끈 사용을 막은 문재인 정부의 친환경 정책에 제동을 건 셈이다.


2일 서울경제는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환경부와 대형마트 4사가 2019년 자율포장대에서 테이프와 노끈을 퇴출하기 위해 맺었던 자율 협약을 수정하고 테이프와 노끈을 다시 배치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고 보도했다.


이마트·롯데마트·홈플러스·하나로마트는 2019년 '종이상자 자율포장 금지'를 위해 자율 협약을 체결하고 2020년 1월부터 테이프와 노끈을 제거했다.


인수위는 소비자 불편 사례가 꾸준히 접수됐으며 해당 정책을 과도한 규제라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부도 대형마트 4사와의 서면 교환을 통해 협약 변경을 준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환경 문제 측면에서는 이미 종이 재질의 친환경 테이프와 노끈 등이 개발돼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최근 개발된 친환경 테이프는 박스에 붙은 채로 물에 넣어도 분리되는 등 이번 인수위의 결정에 힘을 실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