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정부가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화 지침을 전격 해제한다.
지난 29일 김부겸 국무총리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다음 달 2일부터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50인 이상 행사 및 실외 다중이용시설은 마스크 착용 의무가 유지된다.
다만 정부는 실내 마스크 착용 해제는 시기 상조라며, 상당 기간 착용 의무를 유지할 방침이다.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된 지 약 1년 만에 내려진 결정에 시민들도 후련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들은 "드디어 지긋지긋한 마스크랑 작별이다", "1년 동안 정말 징글징글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특히 많은 이들이 다가오는 여름철에 무더운 날씨 속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된다는 사실에 환호했다.
하지만 모든 이들이 실외 마스크 착용 해제를 반기는 것은 아니었다.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은 마스크 착용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이들은 아직 코로나의 위험성을 경고하며 마스크 착용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전문가들 역시 실외 마스크 착용 해제가 실내 마스크 착용률을 낮추는 시그널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한 생각보다 많은 이들이 "아직 주변 사람들의 눈치다 보인다", "다들 쓰고 다닐 것 같아서 그냥 나도 쓴다"라며 마스크 착용 해제를 꺼리는 모습이었다.
이렇듯 마스크 해제를 두고 의견이 엇갈리는 가운데 시민들이 어떤 결정을 내릴지 관심이 집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