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5일(월)

"한 사람당 1만845원씩 보내줘"...'더치페이' 요청하면 얼마를 보내주시나요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한 사람당 10,845원씩 보내주면 돼"


모임에서 계산을 총대 멘 친구가 청구한 금액이 0단위로 깔끔하게 떨어지지 않을 때 얼마를 보내는 게 가장 이상적일까. 해당 질문에 누리꾼들은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지난 2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10,845원씩 주면 돼~! 라고 하면 얼마 보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게시글의 작성자는 더치페이 정산 상황에서 '10,800원'처럼 금액이 0단위로 딱 떨어지지 않는 상황일 때 얼마를 송금하냐며 누리꾼들에게 질문을 던졌다.


사진=인사이트


해당 질문에 누리꾼들은 각기 다른 반응을 보였다. 이들은 더치페이 금액을 송금할 때 발생하는 애매한 상황에서 송금액에 대한 의견 차이를 보였다.


가장 많은 부류를 차지한 건 십원 단위라도 정확한 금액을 송금하는 타입이다. 


이들은 계좌이체가 활성화 된 요즘, 원 단위까지 송금이 가능해진 만큼 계산기에 찍힌 만큼 보내면 깔끔하다는 주장이다.


이어 '반올림'을 해 보내는 이들도 있었다. 이들은 쓰이지 않는 단위까지 송금하는 건 너무 계산적으로 보인다며 십원, 원 단위는 반올림해 보내는 편이라고 입을 모았다.


즉 이들은 10,845원을 보내야 할 상황이라면 반올림을 해 10,800을 보내는 것이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tvN '또 오해영'


반올림을 해 송금을 하는 유형보다 한단계 더 나아가 백원 단위까지 모두 잔돈으로 보고 정산하는 유형도 있었다. 


이들은 선뜻 나서 계산한 친구에 대한 예의라는 반응을 이뤘다. 모임에서 총무를 담당하면 송금을 을 미루거나 하는 등의 경우가 있어 불편한데 대신해준 만큼 성의 표시를 해야 한다는 것. 


이런 이유에서 이들은 11,000원을 보내는 게 맞다고 주장했다.


놀랍게도 백원 단위 혹은 십원 단위를 '내림'해 보내는 유형도 일부 존재했다. 이들은 10,000원 혹은 10,800원을 보내는 식으로 정산을 한다고 답했다.


저마다의 의견이 팽팽하게 나뉘는 가운데 누리꾼들은 "사람마다 이렇게나 다르구나", "뭐든 적게만 안 보내면 된다", "내 친구들도 다 다르더라" 등의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