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정부가 오는 5월 2일부터 실외 마스크 해제를 전격 결정했다.
29일 김부겸 국무총리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다음달 2일부터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50인 이상 행사 및 실외 다중이용시설은 마스크 착용 의무가 유지된다.
다만 정부는 실내 마스크 착용 해제는 시기상조라며, 상당 기간 착용 의무를 유지할 방침이다.
마스크 착용 의무는 코로나19 초기 당시 거리두기 조치 단계에 따라 달라졌다.
그러다 지난해 4월부터 거리두기와 상관없이 실내·실외 착용이 의무화로 변경됐다.
정부가 약 1년 만에 실외 마스크 해제를 결정한 이유는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를 풀어도 확진자 증가로 이어질 가능성이 적다고 봤기 때문이다.
상황을 더 지켜보자는 의견도 있었지만, 실내 취식까지 허용한 상황에서 실외 마스크 규제를 계속하는 건 과학적이지 않다는 판단이 우세했던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