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오늘(25일)부터 지상·지하 철도를 비롯해 국내선 항공기, 시외·고속버스, 택시 등에서 음식 취식이 가능해진다.
시내·마을버스는 밀집도가 높고 입석이 있어 안전 관리의 필요성을 이유로 실내 취식 가능 구역에서 제외된다.
이를 두고 '실내 노마스크'를 사실상 해지하는 거 아니냐는 말이 나온다. 하루빨리 '실외 노마스크'도 해지하라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25일 방역 관계자들에 따르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오는 29일 실외 마스크 관련 방침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때 다음 달(5월) 2일부터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하는 방안이 유력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대본의 이 검토가 현실화할 경우 5월부터는 실내 마스크만 남고 모든 일상이 코로나19 사태 이전으로 돌아가게 된다.
앞서 방역당국은 지난 15일 실외 마스크 의무 해제 요청과 관련 "2주간 상황을 지켜보고 검토할 계획"이라며 한발 물러섰다.
21일 브리핑에서도 "유행 상황과 전문가 의견을 고려해 종합 평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때 "실외 마스크를 해제한다는 건 실외 (사람 간) 간격 기준이 없어진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다만 방역당국은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하더라도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는 상당 기간 유지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