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5일(월)

여직원 조수석에 태운 채 여친 픽업 온 남친..."별일 아냐vs열받아"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MBC '그남자의 기억법'


[인사이트] 권새나 기자 = 남자친구가 회사 여성 직장 동료를 조수석에 태우는 행동에 대해 누리꾼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은근 기분 상할 수 있는 부분'이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게시글에는 한 웹툰의 에피소드가 첨부돼 있었다. 웹툰에는 오랜만에 심야 데이트를 즐기려는 여성 A씨가 남자친구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런데 남자친구가 갑자기 전화로 "회사 동료가 차가 끊겨서 가는 길에 데려다 주려는데 괜찮냐"고 물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어차피 가는 길이고 시간도 늦었으니 A씨는 이해하는 마음으로 "괜찮다. 얼른 와라"라고 말했다.


문제는 남자친구가 도착한 뒤 발생했다. 회사 동료가 자신의 자리인 '조수석'에 앉아 있던 것이다. 그것도 여성 동료가 말이다. 


여기에 더해 남자친구는 A씨한테 "뒤에 타"라고 말했다. 순간 A씨는 묘하게 서운하고 복잡한 기분이 들었다고 한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직장 동료가 "제가 두분 데이트하는 거 방해하는 거 아니냐"라고 물었지만 A씨는 차마 기분을 드러내지 못했다.


해당 게시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입해서 보니까 묘하긴 하다", "보통 여자친구 타면 자리 바꾸지 않나", "저건 직장 동료가 얼른 내려서 자리를 바꿔야 되는 거 아닌가", "동료가 눈치가 없다", "그냥 기분 상할 것 같다"는 등 A씨의 복잡한 감정이 이해된다는 반응이 다수를 차지했다.


반면 "내 남친 운전하는 차에 여자가 뒷자리 상석 앉아 있는 게 더 기분 나쁠 것 같다",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는 일부 누리꾼도 있었다.


만약 당신이 A씨 상황이라면 기분이 나쁠 것 같은가. 아니면 이 정도는 쿨하게 이해하고 넘길 수 있을 것 같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