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5일(월)

고래에 삼켜지는 공포 100% 리얼하게 느낄 수 있는 14만원짜리 '고래밥 체험'

テレビ朝日 'ナニコレ珍百景'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기온이 20도 이상 오르면서 이제 무더운 여름이 한 발 앞으로 다가왔다.


올여름도 찌는 듯한 폭염이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이런 더위를 한 방에 날려줄 특별한 체험이 화제가 되고 있다.


그 이름도 생소한 '고래밥 체험'이다.


지난 10일 일본 TV아사히 예능 프로그램 '나니고레 진백경(ナニコレ珍百景)'은 일본 가나가와현 사가미하라시에 있는 '보레 카페(Vore Cafe)'를 소개했다.



テレビ朝日 'ナニコレ珍百景'


보레 카페는 리얼한 고래밥 체험을 하는 카페로 인기를 끌고 있는 이색 카페다.


말 그대로 고래의 밥이 되는 체험으로 무더위를 날려줄 만한 공포를 느낄 수 있다.


100% 예약제로 운영하는 이곳은 벌써 예약이 꽉 차 입장하기도 어려웠다. 제작진은 사장님을 겨우 설득한 끝에 입장할 수 있었다.


입장 방법도 다소 특이했다. 사장님은 늘 매장 근처에서 고객을 대기하게 한 다음 직접 데리러 나와 매장으로 데려온다.



テレビ朝日 'ナニコレ珍百景'


카페 안은 마치 가정집 같은 분위기였지만 옆에는 독특한 장비가 있었다. 거대한 고래 모양의 풍선 장난감이었다.


체험을 하기 전 사장님은 먼저 고객에게 청결을 위해 샤워를 하게 했다.


고객이 샤워를 하는 동안 사장님은 고래밥 체험에 사용할 윤활유를 준비해 고래 풍선 장난감의 안에 부었다.


고래밥 체험 방법은 간단했다. 샤워를 하고 나온 고객은 고래의 입에 발부터 조심스럽게 넣으며 들어간다.


조금 전에 부은 윤활유 때문에 발만 잠깐 넣었음에도 그대로 고래의 입속으로 빨려 들어갔다.


이를 본 사장님은 고래에 기능을 알 수 없는 목 파이프를 꽂은 후 장난감의 지퍼를 올려 고객을 고래 안에 가뒀다.


실제 고래 위 내부를 재현했다. / テレビ朝日 'ナニコレ珍百景'


テレビ朝日 'ナニコレ珍百景'


고래 장난감은 겉보기에는 귀여워 보이지만 안은 실제 고래의 입속을 재현한 리얼한 모습으로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에 실제로 고래에 삼켜진 듯한 느낌으로 죽음에 대한 두려움과 공포를 이끌어낸다고 한다.


사장님은 "고래밥 체험 장치는 고객들이 무력감과 공포를 경험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라면서 "실제로 많은 고객들이 만족했다"라고 설명했다.


일일 고객이 되어 이를 직접 체험한 제작진은 체험을 하며 비명을 지르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지친 모습으로 나온 그는 "지금껏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경험이었다"라면서 "고래 안은 정말 무섭게 느껴졌다. 하지만 엄마의 뱃속에 있는 느낌이 들면서 편안함과 그리움도 느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テレビ朝日 'ナニコレ珍百景'


약 2시간이 소요되는 '고래밥 체험 패키지'는 약 15,000엔(한화 약 14만 6천 원) 정도로 위액의 종류, 수영복의 종류도 직접 선택할 수 있다.


다소 부담스러울 수 있는 금액이지만 서로 하려는 이들로 예약 경쟁이 치열하다는 후문이다.


고래밥 체험을 접한 누리꾼들은 "나도 해보고 싶다", "그냥 웃겨 보여도 막상 해보면 무서울 듯" 등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