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5일(월)

SSG 10연승 하자 '시구 공약' 지키러 마운드 오른 용진이 형

Naver TV 'KBO리그 SSG 홈경기 영상'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SSG 정용진 구단주가 팀의 10연승을 맞이해 시구에 나섰다.


1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2022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SSG 랜더스 경기가 열렸다.


이날 정 부회장은 손에 글러브를 착용한 채 마스코트와 함께 그라운드에 올랐다.


정 부회장은 다소 긴장된 듯 공을 글러브에 여러 차례 던지며 심호흡을 했다.


뉴스1


이내 자세를 취한 정 부회장은 힘껏 공을 던져 시구를 마무리했다.


포수에게 정확히 도착하지는 못했지만 충분히 힘이 느껴지는 공이었다.


시구를 마친 정 부회장은 선발투수로 나선 노경은에게 격려를 보낸 후 그라운드를 내려갔다.


정 부회장이 갑작스럽게 시구자로 등장한 이유는 지난 2월 정 부회장이 말한 공약이 있었기 때문이다.


Naver TV 'KBO리그 SSG 홈경기 영상'


당시 정 부회장은 팀이 10연승을 한다면 시구를 하겠다고 약속했다.


개막 직후 SSG 랜더스가 10연승을 달성하자 자신이 뱉은 말을 지키기 위해 시구를 하러 나선 것이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자기가 한 말은 지킨다", "야구단에 애정이 확실히 있는 듯", "은근히 잘 던졌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SSG 랜더스는 11승 1패로 리그 단독 1위를 질주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