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대한민국 국군 병력이 올해 안으로 50만명이 붕괴될 거라는 관측이 나왔다.
지난 13일 한국국방연구원(KIDA) 조관호 책임연구원은 '2040 국방인력운영체계 설계방향' 자료를 발표했다.
해당 자료에 따르면 우리 군의 병력 규모는 지난해 약 51만명이었다. 하지만 올해 안으로 49만명 선으로 떨어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올해는 물론 내년, 내후년에도 꾸준히 줄어들며 2035년까지 약 46만명이 될 것으로 관측됐다.
2039년에는 40만명 수준도 붕괴될 것으로 분석됐다. 2043년에는 33만명 선까지 떨어질 것으로 조 위원은 예측했다.
이 같은 수치는 2040년까지의 주민등록인구와 생존율을 기준으로 추산됐다. 2041년부터는 통계청이 예측한 장래인구 저위추계가 바탕이 됐다.
문재인 정부는 2019년 국방개혁 2.0에서 인구절벽을 고려해 2022년에도 병력수를 50만명 이상으로 유지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병역자원의 감소 추세가 더 빨라지면서 이를 지키기 어렵게 됐다.
간부도 줄어드는 것으로 분석됐다. 올해 하사가 중사보다 적은 역전 현상이 나온 뒤 2025년에는 하사가 상사보다 적은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예측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