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5일(월)

아파트 건설 노동자들이 공사 중 '화장실' 가고 싶을 때 대소변 보는 방법

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고층 아파트가 지어지는 과정에서 노동자들이 사실상 '노상방뇨'를 한다는 주장이 등장했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지난해 '아파트 사는 사람들 끔찍한 사실 하나 알려줄까'라는 제목으로 올라온 글이 재조명되며 많은 이들에게 충격과 공포를 선사했다.


작성자는 "아파트 지을 때 노동자들이 화장실 가고 싶으면 작은 방이나 안방 같은 곳 구석에다 대변, 소변을 본다"라며 "계단, 엘리베이터로 내려가기 번거로워서 그렇다"라고 주장했다.


이 같은 글에 수많은 누리꾼들은 최근까지도 "이거 사실이다", "그래서 새 아파트 입주청소가 있는 것도 있다", "괴담 같겠지만 외국인 건설노동자 늘면서 심해졌다"라며 공감을 표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물론 일부 대형 브랜드 아파트 공사 현장의 경우엔 각 층마다 소변기가 설치된 경우도 있고, 관리자들이 감시를 하기도 한다.


하지만 소변기가 설치돼있지 않거나, 관리자가 감시를 하더라도 눈을 피해 아파트 공사 현장 내부에서 대소변을 해결하는 근로자가 많다는 후문이다.


대소변뿐만 아니라 담배꽁초를 버리는 이들도 많다. 아래로 내려가서 흡연을 하고 오기 번거롭다는 이유다.


오래전부터 국내 건설 현장에는 일당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중국동포 노동자들이 다수 투입되고 있다.


통상적으로 지하층은 내부 구조가 복잡해 경력이 많은 국내 기술공이 투입되지만, '속도전'이라 불리는 지상층부터는 미숙련 자이지만 인건비가 저렴한 외국인 노동자가 주로 고용된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그중 언어가 통하고 입국이 비교적 수월한 중국동포가 다수 포진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월 붕괴 사고가 난 광주 화정아이파크 신축 공사 과정에도 상당수 콘크리트 타설노동자가 미숙련 중국 동포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당시 비용 절감을 위해 투입된 외국인 노동자는 모두 8명이었으며, 현장 반장까지 모두 중국인이었다.


이들은 체류 문제 등이 불거질 수 있어 사고 직후 대부분 잠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