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6일(화)

여친 자취방서 사랑 나누다 여친부모님께 딱걸린 남성이 식사 자리 끌려가 들은 말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KBS2 '연애의 발견'


[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자취방에서 남자친구와 사랑을 나누던 중 부모님의 급습을 받은 여대생. 부모님과 계획에 없던 식사 자리를 갖게 됐다.   


지난 11일 대학생 익명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는 부모님에게 남자친구와 사랑 나누는 모습을 보인 한 여대생의 사연이 공개됐다.


사연에 따르면 여대생 A씨는 이날 자취방에서 남자친구와 사랑을 나누던 중 부모님께 헐벗은 모습을 보이고 말았다.


사전에 자취방에 오겠다는 말도 없던 데다가 부모님이 노크도 안 하고 집에 들어온 터라 무방비 상태로 위기를 맞은 것이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김비서가 왜 그럴까'


알몸 상태로 부모님과 눈이 마주친 두 사람과, 딸이 남자친구와 사랑나누는 모습을 목격한 부모님 모두 당황하긴 마찬가지였다.


부모님은 당황한 나머지 문을 닫고 급히 집 밖으로 나가셨다. 당황한 A씨는 그대로 굳어버렸다.


남친은 '일단 이것만 끝내자'라며 농담을 던졌고, A씨는 그때서야 정신을 차릴 수 있었다. 서둘러 옷을 입고 집 밖에 나간 A씨는 부모님께 남자친구를 소개시켰다.


부모님은 밥을 먹자고 권하셨고, 뜻밖의 상견례(?) 자리가 만들어졌다. 다행히 남친이 친화력이 좋아 자리는 어색하지 않았다. 



남친과 부모님은 금방 친해졌고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부모님은 남친이 마음에 든 듯 활짝 웃어주셨다. 부모님은 틈틈이 '피임' 잘하라며 두 사람에게 조언을 하기도 했다. 


A씨는 "창피하다. 초인종은 고장 났으니 그렇다 쳐도 노크는 해야 하지 않느냐"라며 "방금 밥 먹고 방 들어와서 누웠는데 이불킥 계속했다"라고 토로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부모님이 열린 마인드라 다행이다", "나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으면...", "여자친구 당황했을 까봐 긴장 풀어준 남친 센스가 대단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