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전 세계에서 확산 중인 오미크론 재조합 'XL 변이' 바이러스가 국내에서도 발견됐다.
방역당국은 현재 역학조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12일 방역당국은 "오미크론 재조합 변이 XL 1건이 국내 확진자에서 처음 확인됐다"라고 밝혔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해당 확진자는 지난달 23일 무증상 확진됐으며 3차접종 완료자였다.
방역당국은 재조합 변이 XL에 대해 "현재까지 계통이 확인된 XA부터 XS까지 17가지 재조합 변이 중 하나"라며 "오미크론 BA.1과 BA.2의 유전자가 재조합된 것으로, 그 특성 변화는 보고된 바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XL 재조합 변이는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오미크론으로 분류한다. 따라서 특성변화는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전파력, 중증도 등 분석자료가 없어서 모니터링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방역당국은 확진자 920만명을 대상으로 바이러스 재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재감염 추정사례는 2만 6천건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