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5일(월)

무개념 주차하고 연락처도 없이 사라진 기아 K8 응징한 아파트 경비원

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무개념 주차를 일삼는 차량을 참교육한 아파트 경비원의 사연이 전해졌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저희 아파트 경비원님의 빡침이 느껴지는"이라는 제목의 글이 공개됐다.


사연에 따르면 작성자 A씨는 퇴근을 한 후 지상 주차장에 차를 댄 후 집으로 들어가고 있었다.


집으로 들어가던 중 A씨는 다른 차량의 앞을 막아서고 이중 주차를 한 차량을 발견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A씨의 아파트 단지는 오래된 아파트라 지하주차장이 없어 2~3중 주차가 기본이라 대수롭지 않은 장면이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해당 차량이 연락처도 남기지 않고 주차 브레이크를 걸어놓은 채 사라졌다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해당 차주가 등장하기 전까지는 뒤에 있는 차량이 나갈 방법이 없는 셈이었다.


하지만 이에 대한 경비원의 대응도 만만치 않았다. 경비원은 해당 차량에 무려 8대의 주차 딱지를 부착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앞 유리에는 무려 7대의 주차 딱지가 붙어있어 운전석의 시야를 완벽하게 차단했다.


또한 운전석 쪽의 창문에도 주차 딱지가 붙어있어 사이드미러를 보는 시야를 절묘하게 가리고 있었다.


A 씨는 "경비원분도 연세가 많으셔서 저렇게까지 안 하셨을 텐데 스티커를 저리 붙여놓은 걸 보면 피해 차주분의 민원이 어마어마했을듯 싶다"라고 말했다.


한편 무개념 주차에 대한 보복 주차 글이 많아지고 있는 가운데 '보복 주차' 행위는 재물손괴, 업무방해 등 혐의로 형사처벌을 받을 수 있으며 손해배상청구 등 추가적인 민사소송까지 이어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