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5일(월)

얼굴에 '구두약' 바른 채 노숙하던 남성, 6년 만에 근황 전해졌다 (영상)

YouTube '선너머 스튜디오 - SNM STUDIO'


[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6년 전 SBS '세상에 이런 일이'에서 얼굴에 구두약을 바른 채 노숙을 하던 남성의 근황이 공개됐다.


최근 유튜브 채널 '선너머 스튜디오 - SNM STUDIO'에는 당시 SBS '세상에 이런 일이' 제작팀에서 이 남성을 취재했던 유PD가 등장했다.


당시 이 남성은 지하철과 길거리 등지에서 구두약을 바르고 다녀 '검은 얼굴의 사나이'로 불렸었다.


유 PD는 "출근길에 얼굴에 검은 무언가를 바르고 계셨고, 저녁에는 잘 데가 없었는지 역 안에서 노숙 생활을 했었다"고 회상했다. 


YouTube '선너머 스튜디오 - SNM STUDIO'


그는 이들을 설득해 얼굴에 발랐던 구두약을 다 지우고 부모님께 모셔다드리고 방송을 마무리했는데, 최근 유튜브에 이 남성에 대한 추측성 댓글이 많이 돌아다니고 있다며 그를 직접 만나러 가게 된 계기를 소개했다.


유 PD는 6년 만에 남성을 만나러 전주에서 경기도로 향했다.


오랜만에 만난 남성은 6년 전과는 확연히 다른 말끔한 모습이었다.


방송 후 남성은 지자체 등 여러 사람들의 도움을 받아 일상을 회복하는 데 성공한 것으로 전해졌다. 


YouTube '선너머 스튜디오 - SNM STUDIO'


골프와 운동 등 다양한 활동을 즐기는 모습도 함께 공개됐다.


이날 유PD는 남성과 그의 누나를 데리고 중국집에서 식사를 하며 오랜만에 회포를 풀었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마음이 따뜻해진다", "잘 지내고 계시다니 정말 다행이다" 등의 댓글을 남기며 훈훈해했다. 


YouTube '선너머 스튜디오 - SNM STUD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