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도로 위에서 신종 빌런(?)을 만난 시민은 라이더의 '책을 읽고야 말겠다'는 집념과 열정에 깜짝 놀라고 말았다.
지난 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도로 위에서 독서 삼매경에 빠진 한 라이더의 모습이 올라와 많은 이들을 걱정시켰다.
누리꾼 A씨는 택시를 타고 가다가 신호등에 걸려 대기하던 중 옆 차선에서 무언가에 몰두하고 있는 오토바이 라이더를 보고 깜짝 놀랐다.
라이더는 한 손에 책을 든 채 헬멧 사이로 눈을 크게 뜨고 독서 삼매경에 빠져 있는 모습이다.
신호가 잠깐 멈춘 사이에 책을 읽는 것일 수도 있으나, 그렇다 해도 전방 주시를 제대로 할 수 있을 지 불안해 보인다.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하다하다 문학 빌런까지 등장", "도로 위엔 왜 없는 사람이 없냐", "보자마자 사고나겠단 생각밖에 안 든다", "신호 지키는 사이에 보는 건 괜찮지 않나", "주행 중에 스마트폰 보는 것 보단 나아 보임" 등 다양한 의견을 남기고 있다.
아무리 독서가 권장되어야 할 행동이라지만, 운전 중 책을 읽는 것은 스마트폰을 보는 것만큼 위험한 행동이다.
잠시 정차할 때라 하더라도 전방 주시를 제대로 할 수 없을 테니 말이다.
자신뿐만 아니라 도로 위 시민들 안전을 위해서라도 운전 중에는 종이 책 대신 오디오북을 활용하는 등 대체제를 찾는 것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