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5일(월)

10년간 SM5 타면서 고생한 엄마에게 6천만원대 벤츠 SUV 선물한 '효자' 아들

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10년간 승용차를 타며 고생해온 어머니의 자동차를 SUV로 바꿔준 아들의 사연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아들은 어머니의 차를 르노 SM5에서 벤츠 GLB250 4Matic으로 교체해줬다. 어머니가 흘리듯 말한 'SUV를 타보고 싶다'는 말을 잊지 않고 실행에 옮겼다. 


지난 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엄마 차 바꿔드렸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게시글에서 작성자 A씨는 "(어머니가) SM5를 10년 탔는데 이번에는 SUV 타보고 싶다고 하시더라"라며 "그래서 GLB250 4Matic 출고했다"라고 적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영화 '신과 함께'


그러면서 "22년식은 반도체 수급이 안 돼서 앞자리 전동 시트랑 핸드폰 무선충전기능이 빠졌다. 진짜 심하더라. 애프터마켓에서 (옵션 추가) 해드려야 할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새로 뽑은 차 앞에서 어머니와 함께 사진을 촬영한 A씨의 모습이 담겼다. 


어머니에게 선물하는 차인 만큼 차체에 분홍색 대황 리본을 달기도 했다. 


A씨가 출고한 GLB250 4MATIC은 벤츠에서 나온 소형 SUV다. 넉넉한 뒷자석과 적재 공간이 특징인 차량으로 출고가는 6,000만원대로 알려져 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A씨는 "아무튼 (어머니가) 벤츠는 처음 타보는데 좋아하셔서 (나도) 좋다"라며 짧은 후기를 남겼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정말 효자다", "어머니를 사랑하는 마음이 너무 따뜻합니다", "부모님이 아들 잘 키웠다고 생각하실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지난해 국내 수입차 판매량은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메르세데스-벤츠가 2020년에 이어 2021년에도 점유율 27.58%로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벤츠코리아 판매량은 7만6,152대를 기록, 2020년(7만6,879대·점유율 27.97%)에 비해 0.9% 감소했지만 여전히 1위 자리를 지켜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