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경남 양산 통도사 인근에서 바라본 문재인 대통령의 사저 건축 현장을 공개했다.
송 대표는 문 대통령의 사저 건축 현장에 대해 "아담하고 소박하다"고 평가했다.
27일 송 전 대표는 페이스북에 "다시는 지못미를 외치지 않게 되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송 전 대표는 현재 경남 양산 통도사에서 템플스테이를 하고 있다는 말로 입을 열었다.
그는 "어제는 문재인 대통령께서 퇴임 후 5월 10일부터 사시게 될 집의 건축현장을 먼 발치에서 바라봤다"며 사진 한 장을 공개했다.
송 전 대표는 "사진상의 민가 맨 뒤쪽 하얀 집"이라며 "통도사 뒤편에 있는데 아담하고 소박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전직 대통령이 고향에서 편안한 노후를 보내며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시대, 더이상 정치보복의 악순환이 되지 않게 막아내는 버팀돌의 하나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이 퇴임 후 내려갈 양산 사저는 마무리 공사가 한창인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 내외는 취임 전 경남 양산시 매곡동 사저에 살았으나 이곳은 경호 시설 신축이 어렵다는 판단에 따라 지난해 4월 평산마을에 위치한 2630.5㎡ 규모 대지를 10억 6401만 원에 사비로 매입, 새 사저를 마련했다.
경호동 및 경호 시설 신축 예산으로는 국비 61억여 원이 투입됐다.
조경 및 차폐 시설을 조성하는 데엔 3억 원이 넘는 예산이 사용될 예정이다.
지난달 8일 대통령경호처가 조달청 용역 입찰 시스템인 나라장터에 낸 공고에 따르면 경남 양산 '조경식재·시설물공사업' 사업에 3억 3,591만 3,900원을 적은 업체가 낙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