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0일(토)

돌잔치에 '금 귀걸이' 줬는데 '축의금'도 달라는 친구 손절하고 싶은 비혼 여성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권새나 기자 = 친한 친구 돌잔치에 다녀왔다가 '현타'를 맞은 한 비혼 여성 A씨의 사연이 많은 이들의 분노를 샀다. 


46만원 상당의 18k 귀걸이를 준비할 정도로  친구를 아꼈던 A씨가 실망한 이유는 무엇일까.


2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돌잔치 축의금이랑 선물은 별개인가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본인을 비혼주의자라고 소개한 A씨는 당사자인 친한 친구도 그 사실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친구 결혼식과 집들이에 모두 참석했던 A씨는 최근 친구 아기 돌잔치도 역시나 초대를 받았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코로나19로 인해 집에서 소소하게 진행된 잔치였다. 고민하던 A씨는 친구를 위한 18k 귀걸이와 아기 인형 선물을 준비해 방문했다.


하지만 돌아온 친구의 반응은 A씨를 당황케 하기 충분했다.


친구는 "그날 축의금 안 준 게 너뿐"이라며 "혹시나 빠트렸나 싶어서 말하는 거다"라고 했다. 이에 A씨는 "선물 주지 않았냐"고 대꾸했다.


그러나 친구는 이해하지 못한다는 표정으로 "선물이 축의금 대신인 거냐. 선물로 축의금 대신하는 건 처음 들어봤네"라며 "다들 별개로 하지 않느냐. 신랑 친구들은 다 돌반지랑 축의금 따로 주던데"라고 답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 같은 친구 반응에 A씨는 불쾌감을 드러냈다.


자신은 정작 비혼주의자임에도 결혼식과 축의금, 집들이, 돌잔치 다 참석해 선물했는데 뉘앙스가 기분 나빴던 것이다.


그러면서 "현타 세게 온다. 그래도 친구라고 챙겨 줬더니"라고 토로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A씨 사연에 누리꾼들은 "일단 귀걸이 달라고 해라. 돈으로 준다고. 그리고 귀걸이도 주지 마라", "선물로 준 거 직접 받아다가 환불하고 연 끊어라", "애 생일 축하하러 와 준 사람한테 별 진상을 다", "이건 손절 각인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27일 0시 기준, 한국표준금거래소에 따르면 순금 1돈(Gold24k-3.75)은 32만 8,000원에 구입 가능하다.


순금 1돈을 팔 때는 28만 6,000원에 거래 가능하며 18K를 판매할 경우 20만 5,900원에 거래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