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권새나 기자 = 흘러간 시간은 돌아오지 않고, 당시의 선택은 돌이킬 수 없다.
그 선택들로 우리는 웃고 울었으며 현재의 상황이 180도 바뀌기도 했다. 때문에 우리는 종종 "할걸", "살걸", 말걸"을 중얼거리며 과거의 선택을 후회한다.
하지만 이내 돌이킬 수 없음을 깨닫고 단념하게 된다.
그렇다면 하나만 물어보자. 만약 5년 전 당신에게 딱 한 통의 메시지만 보낼 수 있다면, 어떤 말을 전할 것인가.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만약 5년 전 자신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낼 수 있다면?'이라는 질문이 올라왔다.
해당 질문 댓글에는 "로또 번호 회차별로 정리해서 보낸다", "비트코인 8000만원 온다. 전재산 털어라", "집부터 사라", "돈 빌려주지 마" 등 금전적인 부분을 해결하고자 하는 내용이 다수 올라왔다.
또 "결혼은 하지 마", "그 회사 입사하지 마", "참지 말고 빨리 병원 가서 치료받아" 등 선택을 후회하는 내용도 눈길을 끌었다.
일부 눈시울을 붉히는 내용들도 있었다. 대부분 소중한 사람들과 관련된 것들이었다.
과거 가족을 잃은 누리꾼들은 "내 동생 그날 저녁에 못 나가게 할걸. 택시 못 타게 할걸", "엄마 자주 꼭 안아 드리고 사랑한다고 자주 말해", "기다리고 기다리던 딸을 가졌다고 너무 온 마음을 다해 기뻐하지 마. 6개월 후에 보내 줘야 하니까" 등의 글을 남겨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친구를 그리워하는 누리꾼의 댓글도 눈길을 끌었다. 그는 "후배랑 술 마시러 간다는 친구 뜯어 말릴 듯. 그때 후로 영영 못 봤으니까"라며 그리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렇듯 세상에 똑같은 삶은 없다. 바꾸고 싶은 상황도,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도 각양각색이며, 우리는 저마다 다양한 사연을 지니고 살아간다.
이제 당신의 사연을 묻는다. 당신은 5년 전 '나'에게 어떤 메시지를 전할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