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전유진 기자 = 16년만에 재출시된 포켓몬빵이 폭발적인 인기를 끌면서 일부 편의점에선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
지난 23일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에는 한 편의점에서 포켓몬빵 때문에 경찰차 2대가 출동했다는 목격담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아르바이트생이 포켓몬빵 다 팔렸다고 했더니 정신 나간 아줌마가 있으면서 숨기는 거라고 물건을 발로 차고 매대 엎었다"고 상황을 전했다.
이어 "난리 쳐서 경찰차 2대 왔다"면서 경찰관 6명이 출동했다고도 덧붙였다.
A씨가 함께 첨부한 사진에 따르면 한 경찰관이 편의점 문 앞을 지키고 서서 상황을 살피고 있다. 인근에서 사이렌을 깜빡이고 있는 경찰차도 포착됐다.
그는 "아주머니가 끝까지 아르바이트생이 거짓말하는 거라면서 경찰들이 말리는데도 (포켓몬빵) 진짜 없냐고 한 번 더 물어보더라"며 고개를 내저었다.
상황을 접한 누리꾼들은 "포켓몬 빵이 뭐라고", "경찰도 황당하겠다", "선 넘었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황당해했다.
한편 24일로 재출시한 지 한 달을 맞은 SPC삼립 포켓몬빵은 한 달 동안 약 700만개를 생산·판매한 것으로 추산된다.
SPC삼립은 공장 3곳을 24시간 가동해 하루에 약 24~25만개를 생산하지만 매일 완판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