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오직 국민만 믿고 국민 뜻 따르겠다"
사람에 충성하지 않겠다는 말로 그 강직함을 드러냈던 윤석열 검사가 국민들이 부름에 따라 '대통령 당선인'이 됐다.
윤 당선인은 자신을 이 자리에까지 오게 해준 국민을 섬기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다.
이를 두고 일부 시민이 "과연 믿어도 되겠느냐"는 의문을 제기하자 과거 7년 전, 살아있는 권력에 저항하다 대구로 좌천됐던 그를 직접 본 시민들이 보증을 서주는 글이 올라오고 있다.
이 글에는 사진도 함께 올라왔다. 이 사진은 그가 대구고등검찰청에 근무할 때 찍힌 사진이다. 사진을 보면 윤 당선인이 얼마나 소탈하고 즐길줄(?) 아는 사람인지를 단번에 알 수 있다.
사진은 윤 당선인을 포함, 대구 고등검찰청 직원들이 대구의 명소 팔공산에서 사진 컨테스트를 펼친 모습이 담겨 있다.
윤 당선인은 직원들과 함께 낙엽을 하늘에 흩뿌리며 즐거움을 만끽하는 모습이다. 컨테스트에서 1위를 하고 싶은 마음에 굴욕(?)도 감수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다른 대구탐방 사진 속에서는 패딩을 입고 단촐하게 사진을 찍은 모습이 담겼다. 이를 본 지지자들은 "맨날 입던 그 패딩 같다"라고 입을 모았다.
시민들은 낙엽을 던지며 노는 모습에서 '탈권위'가 느껴진다면서도 가끔 국민들과의 만남에서도 이런 모습을 보여주면 좋겠다고 반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