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재유 기자 = 여자친구의 몸에 있는 튼살 자국을 보고 여자친구가 과거 고도비만이었던 건 아닌지 의심이 든다는 남성의 사연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3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여자친구의 튼살을 처음 마주하고는 혼란에 빠졌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사연에 따르면 전날 작성자 A씨는 여자친구의 몸에 있는 흰 자국을 발견했다.
처음에 A씨는 수술 자국인 줄 알고 여자친구에게 물었는데 돌아온 답변은 조금 충격적이었다.
여자친구 몸에 있던 상처가 수술 자국이 아닌 튼살이었던 것. 순간 A씨는 여자친구가 과거 '고도비만이었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보통 살이 갑자기 쪘을 때 튼살이 생긴다고 알려져 있어 그런 의심이 든 것으로 해석된다.
A씨는 "(여자친구의) 키도 160cm 정도인데 왜 튼살이 있냐"고 당황스러워하며 튼살 없애는 방법이 있는지 누리꾼들에게 물었다.
이에 누리꾼들은 "튼살은 비만이 아니었어도 성장기 때 키가 갑자기 크고 체형이 변하면 생긴다", "피부 타입에 따라 말랐어도 튼살 생기는 사람들도 많다"고 입을 모았다.
그 외 "튼살도 몸에 나는 상처와 다를 바 없는 것이므로 여자친구에게 상처를 주는 말은 하지 않도록 주의해라", "레이저 비용 내줄 것 아니면 없애라고 말 꺼내지 마라"등의 조언도 이어졌다.
한편 튼살은 몸 안에서 부신피질호르몬이 갑자기 늘어나 진피 내의 콜라겐 섬유가 파괴되면서 생긴다.
누리꾼들의 말처럼 갑작스레 체중이 증가할 때뿐만 아니라 키가 자라는 과정에서도 튼살이 생기곤 한다. 주로 팔, 허벅지, 복부, 엉덩이 등의 부위에 잘 생기지만, 사람에 따라 얼굴 등 다른 부위에도 생기기도 한다.
튼살은 의학적 문제는 없지만, 미용 차원에서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그러나 완벽하게 튼살을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은 아직까지 알려진 바 없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튼살이 생긴 뒤 제거하는 방법을 찾기 보다는 초기에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더 큰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