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에 손 베였는데 임신 중이라 마취 없이 '봉합 수술'한 아나운서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김민정이 임신 중인 관계로 마취 없이 봉합 수술을 했다.

입력 2022-01-25 15:37:47
Instagram 'minjellina'


[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김민정이 임신 중이라 마취 없이 봉합 수술을 했다고 밝혔다.


25일 김민정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보카도 씨 빼다가 칼에 베였어요"라고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김민정은 "생각보다 상처가 깊어 봉합을 해야 했는데 임신 중이라 마취를 안 하고 꿰맸다"라며 "너무 무서웠는데 봉합할 때 심박수는 일정했다. 강심장인가"라고 말했다. 


팬들은 남편을 도와 요리를 하다 칼에 베인 김민정의 상태에 걱정을 보내면서도 배 속 아기를 생각해 마취 없이 수술을 한 점에 크게 감동했다. 



특히 김민정은 "항생제도 안 쓰는 게 좋겠다고 하셔서 덧나지 않게 얌전히 있어야겠다"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또 김민정은 "여러분도 요리할 땐 칼조심, 불조심"이라는 해시태그를 덧붙이며 남편에게 잔소리를 한 바가지 들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김민정은 네 번째 손가락에 붕대를 감고 있는 사진을 올렸다.



이에 개그우먼 홍현희는 "민정아 그런 거 충현이 시켜"라는 댓글을 남겼고, 김민정은 "제가 직접 해야 직성이 풀리는 이 성격, 좀 내려놔야겠어요"라고 답글을 달아 눈길을 끌었다.


한편 김민정 아나운서와 조충현 아나운서는 지난 2016년 결혼했으며 2019년 5월 나란히 KBS에 사표를 제출했다. 


지난해 12월에는 결혼 5년 만에 임신 4개월 차에 접어든 소식을 전해 많은 축하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