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각 군의 두발규정에 따라 대부분의 군인은 '스포츠형' 머리를 유지한다.
군대 안에서는 다 똑같은 머리 스타일이라 별 생각이 들지 않는다.
하지만 휴가나 외출을 나갈 때면 민간인과는 확연히 구별되는 스타일에 뜻하지 않게 주목(?)을 받게 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가운데 여자친구와 데이트를 할 때 '군인 티'가 나는 것이 싫어 '가발' 착용까지 고려하고 있다는 현역 군인의 사연이 전해져 눈길을 끌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군인 남자친구가 가발 쓰고 다니면 여자친구가 싫어할까요?"라는 현역 군인의 질문글이 올라왔다.
누리꾼들의 반응은 다양했다. 이들은 "탈모도 아닌데 굳이 가발을 쓸 필요가 있느냐", "머리 짧다고 싫어할 것 같은 여친은 애초에 만나질 말라", "차라리 모자를 써라", "신박하긴 하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
실제 짧은 머리 때문에 가발 착용을 고민하는 군인은 적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포털 검색창에 '군인 가발'을 검색하면 여러 질문글과 홍보글이 쏟아지는데, 대부분이 휴가를 나온 군인 혹은 전역 직후 긴 머리 스타일링을 원하는 이들이다.
그렇다면 당신의 생각은 어떤가. 만일 군인인 남자친구가 데이트할 때 가발을 쓰고 나오겠다고 하면 어떤 반응을 보일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