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멈추지 말고 때려"...친구 폭행하고 영상 SNS로 유포해 2차 가해한 중학생들

중학교 1학년 학생들이 친구를 집단 폭행하고 그 장면을 영상으로 찍어 다른 친구들에게 유포하는 일이 발생해 충격을 준다.

입력 2021-11-27 08:27:53
YouTube 'SBS 뉴스'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중학교 1학년 학생들이 친구를 집단 폭행하고 그 장면을 영상으로 찍어 유포하는 2차 가해까지 하는 일이 발생해 충격을 준다.


지난 26일 SBS '8뉴스'는 광주의 중학생들이 동급생인 피해자를 폭행하고 이때 찍은 영상을 SNS를 통해 유포한 사건을 보도했다.


폭행 영상은 지난 6일 광주의 한 공원에서 촬영됐다. 당시 가해 학생들은 피해자를 공원으로 불러내 폭행했고 이 모습을 모두 핸드폰으로 촬영했다.


공개된 영상은 폭행의 장면이 적나라하게 담겨 있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영상 속에서 한 학생이 피해 학생을 넘어뜨려 구타했다. 바닥에 깔린 피해 학생의 몸부림에도 폭행은 멈추지 않았고 가해 학생들 중 한 명은 스포츠 중계하듯 싸움을 부추기까지 했다.


고작 중학교 1학년들이지만 폭력의 수위는 성인 못지않았다. 이들이 촬영된 영상은 SNS와 메신저를 통해 퍼져나갔다.


폭행 영상이 퍼진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된 피해 학생은 큰 충격을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가해 학생들은 자신들의 위력을 과시하기 위해 폭행 영상을 찍어 유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 학생 측은 폭행 사실을 학교에 알렸다.


폭행 장면을 SNS에 유포한 가해 학생들은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소된 상태다.


YouTube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