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2일(월)

'수능 도시락' 깜빡 잊고 들어간 수험생 굶을까봐 전력 질주로 배달해 준 경찰관 (영상)

YouTube '울산매일 UTV'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우리나라에서 가장 중요한 시험 중 하나로 꼽히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전국 각지에서 치뤄지고 있다.


학생들이 아침 일찍부터 정신없이 시험을 보러나서는 탓에 각종 헤프닝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한 명의 수험생을 위한 경찰관의 도시락 배달이 포착됐다.


18일 유튜브 채널 '울산매일 UTV'에는 2022학년도 수학능력시험 현장 직캠 영상이 올라왔다.


현장에는 시험을 보러 온 학생들을 비롯해 부모님, 가족 등이 저마다 응원의 말을 해주고 있었다.


YouTube '울산매일 UTV'


이 와중에 한쪽에서 매우 분주히 움직이는 경찰관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한 학부모와 이야기를 나누더니 한 손에 검은 가방을 들고 학교를 향해 뛰어 들어가는 경찰관. 그것은 다름 아닌 도시락 가방이었다.


도시락을 경찰에 건넨 학부모는 "차에서 준비물 잘 챙겼냐고 얘기를 하는데 현관 앞에 도시락을 놔두고 온 게 생각이 났다"며 "먼저 들여보내고 집에 가서 다시 가지고 나왔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YouTube '울산매일 UTV'


혹여나 도시락을 먹지 못해 12년간 준비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할까 걱정스러운 마음에 실례를 무릅쓰고 경찰관에게 부탁할 수밖에 없었을 학부모. 그 마음이 전해졌는지 경찰관 역시 발에 땀이 나도록 달리는 모습이다.


이밖에도 전국의 경찰관들이 늦은 학생들을 호송하는 등 일면식 없는 학생들을 위해 국민들이 온 마음을 다해 응원하는 듯해 뭉클하게 만든다.


YouTube '울산매일 U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