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8일(월)

4년전 대선서 2030에 외면당했던 홍준표가 '무대홍' 소리 들으며 인기 끌자 감격해 올린 글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 / 뉴스1


[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국민의힘 대선주자 홍준표 의원이 2030 세대의 열광적인 지지에 기쁜 마음을 전했다.


지난 3일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은 페이스북에 장문의 글을 올렸다.


홍 의원은 4년 전 '탄핵 대선' 때와 현재 상황을 비교했다.


그는 "2030으로부터 철저하게 놀림당하고 외면당하던 제가 이제 와서 그 진심이 통해 이땅의 2030으로부터 열광적인 지지를 받게 돼 기쁘기 한량없다"고 했다.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전날(3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 


실제로 최근 이뤄진 각종 여론조사 결과에선 홍 의원이 2030세대의 높은 지지를 받고 있음이 확인된다. 


지난달 26일~28일 한국리서치가 KBS의 의뢰로 전국 성인 남녀 1천 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대선후보 호감도' 조사에서 20대의 46.5%, 30대의 43.4%가 홍 의원에게 호감을 갖고 있다고 답했다. 


홍 의원은 "가장 밑바닥에서 태어나 부모님으로부터 유산으로 단돈 1원도 받지 못했지만 물려받은 올바른 정신 하나로 그 누구의 도움도 없이 이 땅의 정의를 세운 검사를 했다"고 말했다.


그는 어느 계파의 도움도 받지 않고 국회의원과 도지사, 원내대표, 당대표, 대통령 후보까지 됐다며 "이번에는 하늘문이 열릴 것으로 굳게 믿는다"고 자신했다. 


뉴스1


한편 국민의힘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당원 투표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는 오늘(4일) 마감된다.


국민의힘은 내일(5일) 오후 2시 서울 용산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전당대회를 열고 당원 투표 및 일반 국민 여론조사를 각 50%씩 반영해 대선 후보를 공식 선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