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핼러윈데이 전날인 어제(30일) 하루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2,061명이 새로 발생했다.
단계적 일상 회복을 앞둔 시점이지만 여전히 확진자가 폭증하고 있는 만큼 방역당국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31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2,061명이 추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날 확진자 2,061명이 추가되면서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총 36만 4,700명이 됐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보면 국내 발생이 2,052명이었고, 나머지 9명은 해외 유입 사례였다.
지역별 확진자는 서울756명, 부산 58명, 대구 57명, 인천 157명, 경기 700명 등이었다.
사망자는 19명이 추가로 발생해 총 2,849명이 됐다.
한편 다음주 월요일(1일)부터 단계적 일상회복이 시작된다. 이에 따라 식당과 카페, 실내체육시설 등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 제한이 풀리면서 24시간 운영할 수 있게 된다. 다만 유흥시설은 자정까지만 영업할 수 있다.
코로나19 감염 위험이 큰 시설엔, 이른바 '방역 패스'로 불리는 접종증명과 음성확인제도 도입된다. 유흥시설과 노래방, 실내체육시설, 목욕탕, 경마장과 카지노 등이 대상이다.
사적 모임은 수도권 10명, 비수도권 12명까지 허용된다. 단 마스크를 벗고 음식을 먹는 식당이나 카페에선 미접종자가 4명을 초과하면 안 된다.
이번 1차 개편은 앞으로 6주 동안 적용되며 중환자와 사망자 발생, 의료대응 여력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다음 단계로 넘어갈지 여부가 정해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