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미국 할리우드 배우 알렉 볼드윈(Alec Baldwin, 63)이 영화 촬영 중 발사한 소품총에 맞아 촬영 스텝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2일(현지 시간) 영국 매체 '더 선(The Sun)' 등 외신은 볼드윈이 19세기 뉴멕시코를 배경으로 한 서부 영화 '러스트(Rust)' 촬영 중 소품총을 발사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알렉 볼드윈은 총을 장전하는 장면을 촬영하던 중 총알이 발사됐다고 한다.
이에 현장에 있던 여성 촬영 감독인 할리나 허친스(Halyna Hutchins)와 감독 조엘 수자(Joel Souza)가 총에 맞았다.
사건 직후 두 사람 모두 병원으로 옮겨졌다. 조엘 수자는 아직 응급 치료 중이며 할리나 허친스는 결국 숨졌다.
현지 경찰은 "추가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망한 허친스는 다수의 단편 영화들의 촬영 감독을 맡았으며 2019년에는 '아메리칸 시네마토그래퍼'가 선정한 '라이징 스타'라고 인정받기도 했다. 2020년에는 장편 영화에 도전하기도 했다.
한편 볼드윈은 이 영화에 배우이자 제작자로 참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