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트위치 스트리머 잼미가 과거 비공개 방에서 촬영했던 영상이 유출됐다고 밝혔다.
지난 14일 잼미는 한국 트위치 커뮤니티 '트게더'에 공지를 통해 과거 촬영했던 비공개 영상이 유출돼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고백했다.
잼미는 "지금 예전에 제가 풀티비에서 방송했을 때 비번방 걸고 말도 안 하고 옷 갈아 입고 리액션 연습하고 왔다 갔다 했었는데"라며 "그 영상이 '잼미 단비 유출 영상'으로 올라왔다"고 했다.
단비는 잼미가 풀티비에서 활동할 당시 사용했던 예명이다.
연습하는 모습을 영상으로 촬영했던 이유에 대해서는 당시 송출 프로그램 개념이 없어 카메라에 비치는 모습을 확인하기 위함이었다고 설명했다.
잼미는 누구 소행인지는 잘 모르겠다면서 "몇 년 전 영상인지도 모르겠고 저도 이걸 누가 이렇게 유출했을지도 몰랐다"고 했다.
이어 "원본 영상 확인했고 관련해서 대처 중이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솔직히 너무 안 좋은 일이 계속 생기니까 힘들다. 지금은 정신과 가서 약 처방받고 좀 가라앉은 거 같아서 글을 쓴다"며 자신의 상황을 전했다.
지난 15일 방송에서 잼미는 "방송을 켜고 극단적인 선택을 할까 생각도 했었다"며 우울감을 표출했던 것으로도 알려졌다.
앞서 잼미는 잇다른 사건사고와 우우증 악화로 방송 중단을 선언한 바 있다. 당시 악플과 인신공격 때문에 더 이상 버티기 힘들다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지난 7월 다시 트위치TV에 복귀한 잼미는 현재 팬들과 소통을 이어오고 있는 중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 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 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