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2일(월)

"백신 안 맞으면 알바도 탈락"...코로나 백신 접종 완료도 '스펙'이 됐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혹시 백신 맞았어요? 안 맞았으면 곤란한데..."


요즘 취업준비생들이 아르바이트에 지원했다가 많이 듣는 말이다.


백신 접종 여부에 따라 알바 합격 여부가 결정된다고.


2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백신 접종도 일종의 스펙이 된 것 같다"는 취업준비생들의 글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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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백신 접종이 본격화하면서 아르바이트 시장에서도 백신 접종을 필수로 내세우는 곳이 늘고 있다.


식당, 카페 등 아르바이트 사장들이 아르바이트생들에게 백신 증명서를 요구하기 시작한 것.


정부가 백신 접종 완료자에게만 다중이용시설 이용을 허가하는 '백신 패스' 도입을 검토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실제로 아르바이트 모집 채용 조건을 보면 '백신 접종 완료'를 내건 업체들을 여럿 찾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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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꾼들은 "안 그래도 알바 구하기 힘든데 1차까지만 맞아서 채용이 안 됐다", "백신 안 맞으면 알바도 못 한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변호사들은 백신 접종자만 골라 채용하는 건 법적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설명한다.


다만 건강상 이유나 개인적 신념 등 다양한 이유로 접종을 못 하는 사람에게 차별로 느껴질 수 있는 만큼 주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