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2일(월)

배달 대행업체들, 수수료 1천원 인상해 배달비 또 오른다

사진=인사이트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배달 대행업체들이 수도권 일부 지역의 배달 수수료를 1천 원 인상한다.


배달의민족, 쿠팡이츠 등이 높은 수수료를 제시하면서 배달 기사들의 이탈률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배달 수수료 인상은 소비자들이 내는 배달비 인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지난달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복수의 배달 대행업체가 수수료 인상을 검토 중이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업체들은 1일부터 경기 하남시 지역 배달 기본수수료(1.5㎞)를 기존 3,500원에서 4,500원으로 올린다.


인근 서울 강동구에 있는 배달 대행업체들도 인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 배달 대행업체는 수수료 인상을 음식점에 공지하면서 "배달의민족과 쿠팡, 요기요 앱 내 배달팁(배달비)을 1,000원 올리는 걸 권장한다"고 공지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실제 코로나 사태 이후 배달 수요가 증가하면서 배달대행 수수료도 크게 오른 상태다.


지난해 초 배달 수수료는 건당 2,500원꼴이었는데 서울 강남 3구는 4,000~4,500원, 구로구와 관악구 등은 3,500~4,000원까지 올랐다.


당장 소비자들이 내는 배달비도 오를 수밖에 없어 부담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