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청와대가 요즘 문재인 대통령의 최대 관심사가 '계란값'이라고 밝혀 그 배경에 관심이 쏠렸다.
지난 26일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MBN '정운갑의 집중분석'에 출연해 "문재인 대통령의 요즘 가장 큰 관심사는 무엇이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박 수석은 대통령과 모든 수석들이 참석하는 회의에서 늘 계란값이 언급되고 있다고 했다.
이 자리에서 경제수석이 문 대통령에게 "지금 계란값이 한 판에 7,500원에서 7,210원까지 떨어졌습니다"라는 식으로 항상 보고를 한다는 게 박 수석의 설명이다.
박 수석은 "집중 관리하는 16개 물가가 있는데, 물가 관리뿐만 아니라 민생 대책을 거의 매일 논의하고 점검한다"며 "그 중에서 가장 큰 민생은 무엇보다도 방역과 백신"이라고 덧붙였다.
이 밖에 박 수석은 연내 남북정상회담 가능성도 언급했다. 그는 "흐름을 보면 여건들은 충분하게 돼 있다"며 "다만 대회의 테이블을 만드는 건 서로의 결단이 필요한 것인데 지금은 그런 결단들을 향해 한 걸음 한 걸음 가고 있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21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이달 말쯤 계란값이 6천 원 초반대로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달 30일 6,747원을 기록한 계란값은 이후 공급량이 확대되면서 가격이 추가 하락해 17일 기준 6,503원에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