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친구 3명이 동시에 로또 1등에 당첨돼 사이좋게 백만장자가 됐다는 놀라운 일화가 해외 매체에 소개되며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1일(현지 시간) 홍콩 온라인 미디어 '바스틸레 포스트'는 지난달 28일 로또에 얽힌 한 한국인의 사연이 올라와 현지 누리꾼들의 주목을 받았다.
지난 22일 국내 로또 커뮤니티 로또리치에 따르면 사연의 주인공 A씨는 지난달 28일 제978회 로또 1등에 당첨되는 행운을 얻었다.
978회의 당첨 번호는 '1, 7, 15, 32, 34, 42', 2등 보너스 번호는 '8'이었다. 1등 당첨자는 총 10명으로 이들은 각각 23억 7,339만 원을 가져갔다.
A씨는 "코로나 때문에 제대로 일하기 어려워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로또를 구매해왔다"라면서 "로또를 구매해오면서 '왜 나는 안될까'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결국 이렇게 당첨됐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그런데 이어지는 A씨의 말은 놀라움 그 자체였다.
1등 당첨자 중 2명이 자신의 친구들이라는 것.
그는 "사실 친한 친구들과 로또를 함께 구매해왔다. 셋이 함께 당첨돼 너무 기쁘다"라고 전했다.
A씨를 포함한 친구 3명이 같은 번호로 로또를 구매해 모두 1등에 당첨됐고 사이좋게 23억 7,339만 원을 가져가며 동시에 백만장자가 됐다는 사연은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되면서 해외까지 전해졌다.
이같은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어떻게 저런 일이 있을 수가", "3명 모두 1등이라 다행이다", "우정 더 끈끈해졌을 듯"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