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2일(월)

'여경 주차 연습' 논란에 국민들 비판 쏟아지자 현직 경찰들이 보인 반응

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여성 경찰이 근무 중 순찰차로 주차 연습을 했다는 지적이 제기돼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1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여경의 근무 중 주차연습"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게재됐다.


작성자는 "공원에 드라이브 갔는데 구석탱이 주차장에서 경찰차가 보였다. 뭔 일인지 봤는데 차가 천천히 후진했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해당 사진을 두고 누리꾼들은 "근무 시간에 운전 연습을 하는 걸 이해할 수 없다"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쏟아냈는데, 현직 경찰들의 반응은 이와는 사뭇 달랐다.


온라인 커뮤니티 '블라인드'


13일 직장인 온라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이번 사건과 관련한 현직 경찰들의 의견이 공유됐다.


대다수의 경찰관들은 "운전 교육도 업무의 일종이다"라며 이번 논란을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들은 "나도 운전 못하는 직원 오면 많이 가르쳐줬다", "운전도 못 해본 사회 초년생들에게 운전 가르쳐준 게 뭐가 문제인지 잘 모르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 누리꾼은 "MZ 경찰들아 열심히 하지 마라. 이게 국민들 현실이다"라는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블라인드'


이번 사건과 관련된 경찰들의 반응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들은 "그냥 일반 승용차인데 굳이 공무 수행 시간에 국가 재산을 이용해서 개인 업무능력 향상시키는 행위를 해야 하냐"라며 "사무직이 근무 시간 중 엑셀 인강을 듣거나, 해외 영업직이 영어를 몰라 토익 인강을 듣는다고 생각해 보라"라고 지적했다.


다만 누리꾼들은 "해당 상황이 근무가 끝난 후 실시된 교육일 수 있다"라며 섣부른 추측을 자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