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0일(토)

너무 아름다워 '천국의 문'이라 불리는 '초희귀 원형 무지개' 떠올랐다

Instagram 'samrowleywild'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반원 모양의 일반적인 무지개와 달리 완벽하게 '원형'을 이루는 희귀한 무지개가 떠올랐다.


너무 아름다워 천국으로 통하는 문이라는 별칭까지 붙은 '원형 무지개'를 직접 목격한 사진작가의 작품을 소개한다.


최근 온라인 미디어 bomb01은 어두웠던 밤하늘을 태양이 밝히는 순간 모습을 드러낸 몽환적인 분위기의 '원형 무지개'를 사진으로 공개했다.


영국 스코틀랜드 브리스톨에 살고 있는 25살 남성 샘 로우리(Sam Rowley)는 어린 시절부터 사진에 남다른 재능을 보였다.


Instagram 'samrowleywild'


늘 사진 찍는 걸 즐긴 샘은 아빠의 카메라로 야생동물 사진을 찍으며 실력을 길렀고, 어린 나이에 BBC Natural History Group의 일원으로 일을 시작했다.


지난해 8월 샘은 야생동물과 자연풍경 사진을 찍기 위해 캠핑을 갔다가 아주 희귀한 무지개를 포착했다.


바로 '행운의 상징'으로 불리는 원형 무지개이다. 이 무지개가 더 특별한 이유는 단순히 원형이기 때문만이 아니다.


'빨주노초파남보' 색깔이 한번이 아닌 여러번 겹쳐 이어지면서 무지개의 아름다움을 배가시킨다.


Instagram 'samrowleywild'


당시 드론으로 하늘 풍경을 찍다 생전 처음 보는 이 원형 무지개를 발견한 샘은 흥분감을 감추지 못했다.


샘은 "수없이 많은 날들을 사진을 찍으며 살았지만 이렇게 신기한 현상은 또 처음 봤다"며 "그때 그 놀라움과 신비로움은 잊을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원형 무지개와 그 후광은 아주 드문 천체 현상으로 햇빛과 구름의 안개, 물방울이 상호작용해서 나타나는 광학 현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