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내일(6일)부터 드디어 코로나의 여파로 오랜 기간 축소 또는 중단됐던 장병 휴가가 정상 시행된다.
5일 국방부는 모든 군에 적용 중인 '군내 거리두기 4단계'를 6일부터 내달 3일까지 4주간 연장하면서 강화 시행하던 부대관리지침을 일부 조정한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부대별 방역관리 범위 내에서 법령에 근거해 휴가를 정상 시행한다"라면서 "휴가 허용 기준은 부대 병력 20% 이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단 돌파감염에 대비해 선제적 방역관리를 위해 백신접종 완료자도 PCR 검사를 완화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휴가 복귀 장병은 기존에는 북귀 시점에 한차례 PCR 검사를 받았지만 이제 복귀 3~5일차에도 한차례 더 추가 검사를 받게 됐다.
한차례만 받던 PCR 검사를 며칠 후 한 번 더 시행해 부대 내 집단감염 우려를 줄이겠다는 취지다.
또한 장병과 면회객 모두 백신 접종을 마친 경우에는 면회가 허용된다.
간부들도 방역수칙을 지키면서 이동과 외출을 할 수 있도록 지침을 완화했다.
사적모임의 경우에는 지자체별 거리두기 단계에 따른다.
국방부 관계자는 "그동안 군은 사회보다 강도 높은 방역지침으로 장병들의 피로도와 스트레스가 누적돼 있어 장병들의 피로도와 스트레스 누적, 기본권 보장 필요 등을 이유로 완화했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