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2일(월)

자정 넘은 시간에도 '노마스크' 수백명 몰린 서울 홍대의 밤 (영상)

JTBC '뉴스룸'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코로나 확진자가 60일째 네 자릿수를 기록하며 쉽게 줄어들지 않고 있다.


하지만 이런 와중에도 홍대 거리는 사람들로 가득 찼다.


지난 4일 JTBC '뉴스룸'은 서울 청량리 수산시장, 헬스장 등에서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는데도 서울 도심 곳곳이 사람들로 북적이고 있다는 소식을 전했다.


실제로 JTBC는 자정이 넘은 시각에 서울 홍대 골목에서 수백 명이 모여있는 장면을 포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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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한 대도 지나가기 힘들 정도로 이곳은 사람들이 북적였다.


또한 일부 시민들은 마스크를 쓰지 않은 상태로 손에 음료나 술병을 들고 있는 모습이다.


해당 영상을 제보한 시민은 "술 마시고 춤도 추고 노천 바 같은 느낌으로, 경찰이 지나가도 소용이 없다"라고 설명했다.


다음 날 낮 이 거리는 전날 사람들이 버리고 간 술병과 담배꽁초가 여기자기 널브러져 있었다. 바닥뿐만 아니라 화단 나무 사이사이에서도 술병이 발견됐다.


JTBC '뉴스룸'


이곳을 청소하는 환경미화원은 JTBC와의 인터뷰에서 "날마다 그런다. 축제가 열린 것 같다"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소리 지르고 마스크도 안 쓴다. 다음 날이면 쓰레기를 치우기 너무 힘들다"라고 호소했다.


주변 상인들은 식당과 카페 매장 영업시간이 끝나자마자 사람들이 몰려나온다고도 말했다.


한편 정부는 4차 대유행이 지속하면서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를 내달 3일까지 한 달 더 연장하기로 했다.


다만 코로나 백신 접종 확대를 고려해 일부 방역 조치는 완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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