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서울 강동구가 최근 공무원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
지난 7월 시행한 하반기 행정직렬 승진 인사에서 6급 이상 승진자 27명 가운데 여성의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3일 서울 강동구(구청장 이정훈, 더불어민주당)는 관리직 공무원 중 여성 비율은 현재 52%라고 발표했다.
서울 자치구 평균이 30%인 것과 비교하면 무려 22%p 높다.
2017년과 비교하면 수치가 크게 늘었다. 2017년 말 기준 강동구 소속 공무원 남녀 성비는 남성 51% 여성 49%였다. 관리직 비율은 남성 66% 여성 34%였다.
이후 구는 적극적으로 여성 관리직 공무원 비율을 높였다.
올해 7월 시행한 하반기 행정직렬 승진 인사에서도 이런 기조가 나타났다. 관리직 공무원으로 분류되는 6급 이상 승진자 27명 중 여성의 비율은 81%, 22명이었다.
이정훈 구청장은 "평등 가치 실현을 위해 여성의 대표성을 끌어올리는 건 매우 중요한 요소"라며 "능력 있는 여성 공무원이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