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2일(월)

여가부 내년 예산 1조 4115억 원 편성... 올해 예산보다 14.5% 늘어

정영애 여성가족부 장관 / 뉴스1 


[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존폐 논란을 겪었던 여성가족부(이하 여가부)의 역할이 내년에는 보다 더 확대된다.


여가부는 저소득 한부모 가정 지원을 확대하고, 1인 가구 고독사 등을 방지하는 사회관계망 지원 사업 등도 새롭게 시작할 예정이다.


이같은 내용이 담긴 내년도 여가부 예산은 1조 4,115억 원으로 편성됐다. 이는 올해 예산보다 14.5% 증가한 액수다.


1일 여가부는 1조 4,115억 원을 내년도 예산안으로 편성했다고 밝혔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한부모 가족의 양육 지원을 위한 예산은 4,213억으로 올해보다 1,146억 늘었다. 청소년 부모 양육 지원과 자립 등을 위한 예산도 추가됐다.


1인 가구 사회관계망 지원과 다문화 가족 자녀의 학업 지원에 필요한 사업도 새로 추진된다.


또한 여성 폭력 피해자 보호·지원 및 인신매매 방지 추진 체계를 구축한다.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 확대를 위한 사업도 규모를 키운다. 경력단절 여성에게 일 경험 기회를 제공하는 새일여성인턴 고용유지금 지원을 확대하고 고용유지를 위한 시범사업 예산도 늘리기로 했다. 


정영애 장관은 "2022년도 여성가족부 예산안은 한부모 가족의 생활안정 및 자립 지원, 여성 고용 유지 지원과 다양한 가족의 보편적·통합적 서비스 제공 등 사회적 안전망 강화에 중점을 둬 편성했다"고 밝혔다.


한편 여가부 예산은 2018년 7,641억 원, 2019년 1조 801억 원, 지난해에는 1조 1,191억 원, 올해는 1조 2,325억 원으로 꾸준히 증가해 왔다. 내년 예산으로 편성된 1조 4,115억 원은 2018년 예산의 약 두 배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