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2일(월)

"태권도 관장인 30대 형이 얀센 백신 접종 후 백혈병 진단을 받았습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인사이트] 조세진 기자 = 평소 건강하던 태권도 관장이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백혈병 진단을 받았다는 청원이 올라왔다.


지난 27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건강한 30대 중반 태권도 관장 저희 형이 얀센 백신 접종 후 급성골수성백혈병 진단을 받았습니다'라는 제목의 청원글이 올라왔다.


청원인 A씨는 "저희 형은 감기 한번 크게 걸린 적 없는 태권도 관장이다"라며 "이런 사람이 얀센 백신 접종 후 급성골수성백혈병 진단을 받았다"고 말했다.


대전에서 태권도 도장을 운영하고 있는 A씨의 형은 지난 6월 12일 예비군을 대상으로 하는 얀센 백신을 접종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청원글에 따르면 A씨의 형은 '예비군에게 얀센 백신을 접종한다'는 말에 서둘러 접종을 마쳤다. 하지만 접종 후 몸 상태가 좋지 않아 보건소에 이의신청을 했다.


이후 동네 병원에서는 피검사 결과가 좋지 않다며 대학병원에서 정밀검사를 받으라고 진단했다고 한다.


A씨는 "대학병원에서 골수검사를 받은 결과 형은 혈소판 감소 '급성 골수성 백혈병'이라는 진단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어 "TV로만 보던 (백신) 부작용이 우리 가족에게, 내 형한테 일어날 줄은 상상도 못했다"고 토로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그는 "평생 운동하고 건강하던 형이 이렇게 된 현실을 인정할 수 없다"며 "지금은 조카 얼굴을 보는 것조차 힘들어할 정도로 체력이 많이 떨어진 상태"라고 전했다.


A씨는 "100% 인정되지 않은 백신을 생업과 가족을 위해 너무 급하게 맞은 게 잘못된 거냐"며 "우리 말고도 많은 분들이 백신으로 인해 급성 백혈병 진단 등 부작용을 겪고 있지만 많이 묻히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백신과 관련된 부작용 피해자 가족에 대해 적합한 보상을 해달라"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