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인 유승민 전 의원이 병장 월급을 138만원 수준까지 인상하겠다고 공약했다.
28일 유 전 의원은 서울 강남구의 한 컨퍼런스센터에서 2030세대 예비역 병사 및 초급간부들과 국방안보토크콘서트를 가졌다.
유 전 의원은 "우리 군도 미군처럼 강군이 되려면 병사, 장교, 부사관 하나하나에 대해 몇 년을 근무했든, 계급이 무엇이었든 사회가 존경과 예우를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여야 통틀어서 후보 중 정말 군인을 위한 가장 완전한 공약을 낼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유 전 의원이 공개한 공약에는 병장 월급을 하사 1호봉의 70%수준인 138만 원까지 인상하겠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이외에도 격오지 이외 부대 급식 업무에 민간 아웃소싱 허용, 입대 청년에게 1인당 20만 원의 입영준비금 지급, 예비군 수당 인상, 원격의료 도입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한편 우리 군의 병장 기준 병사 월급은 1970년대엔 900원에 불과했다. 1980년엔 3,900원, 1990년엔 9,400원, 2000년엔 1만 3,700원이었다.
이명박 정부 시기인 2010년엔 9만 7,500원, 박근혜 정부 시기인 2016년엔 19만 7,000원 수준이었다.
이후 문 대통령 취임 첫해인 2017년엔 21만 6,000원, 2018년엔 40만 5,700원이 됐다. 현재 월급은 60만 9천원이며, 내년에는 올해 대비 12.5% 인상돼 월 67만원대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