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부동산 의혹'이 터진 국민의힘 윤희숙 의원이 국회의원직에서 내려오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20대 대통령선거에도 출마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25일 윤 의원은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시간 부로 대통령 후보 경선을 향한 여정을 멈추겠다. 국회의원직을 다시 (서울) 서초갑 주민들과 국민들께 돌려드리겠다"라고 밝혔다.
앞서 국민권익위원회는 국민의힘 측에 소속 의원 중 12명의 의원이 부동산 불법거래 의혹이 있다고 통보했다.
윤 의원은 이 12명 중 1명이었다. 국민의힘 측은 의혹을 받은 12명 중 1명은 제명 처리하고, 5명에게는 탈당을 요구했다. 나머지 6명은 소명이 충분하다고 판단해 문제삼지 않기로 했다.
윤 의원은 소명이 충분하다고 평가된 6명 중 1명이었다.
하지만 윤 의원은 국민권익위원회가 통보한 명단에 이름이 오르자 의원직을 내려놓겠다는 뜻을 당 지도부에 전달했다.
이준석 대표가 만류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윤 의원의 뜻은 바뀌지 않았다. 윤 의원은 부동산 불법거래 의혹을 받은 여·야 의원 중 최초로 의원직을 사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