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2일(월)

'둥글게 둥글게·앞으로' 동요 작곡가 이수인 향년 82세로 별세

뉴스1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둥글게 둥글게', '앞으로' 등의 동요를 작곡한 이수인씨가 향년 82세로 별세했다.


22일 한국동요문화협회는 이날 오전 9시 30분쯤 고인이 숙환으로 별세했다고 밝혔다.


경남 의령 출신인 고인은 서라벌예술대 작곡과를 졸업하고 마산성지여중과 마산제일여중고 교사를 지냈다.


1965년에는 마산 어린이방송국 어린이합창단을 창단하고, 한국 최초로 어머니합창단을 만들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고인은 널리 알려진 '앞으로', '둥글게 둥글게' 등 500여 곡의 창작동요를 만들었다.


또 '고향의 노래', '내 맘의 강물' 등 150여 곡의 서정 가곡을 발표해 '동양의 슈베르트'로 불리기도 했다. 1996년 고인에게 '가장 문학적인 작곡가상'을 수여한 바 있다.


고인은 대한민국 동요작곡 대상, 한국아동음악상, 대한민국 5·5 문화상, 제10회 반달동요대상, 제4회 세일 한국가곡상 등을 수상했다.


대표 저서로는 '학생합창곡집', 동요 선곡집 '어린이 나라', 합창곡집 '내 맘의 강물', '고음을 위한 이수인 서정가곡선', '작곡가 이수인의 음악과 삶', '고향의 노래' 등이 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