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2일(월)

18일 0시 기준 한국 백신 접종 완료율 19.3%...세계 '103위'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조세진 기자 = 국내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6개월이 넘게 진행됐지만 전 세계 인구 대비 접종률은 103위에 그치는 것으로 확인됐다.


18일 국제통계 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지난 3일 동안 집계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최근 1일 동안의 신규 백신 접종 횟수를 기준으로 전 세계 국가들 가운데 한국의 백신접종완료인구 비율은 19.3%다.


이는 백신 접종에 들어간 전 세계 국가들과 비교하면 100위권 밖 수준이다.


특히 한국은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 회원국 37개국 중에서도 하위권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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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각에서는 백신 물량 부족으로 인한 연말 집단면역 목표 달성 가능성도 희박해지면서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국제 사회의 고립에 직면할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우리나라는 올해 2월 26일 세계 104번째로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다른 나라에 비해 상대적으로 늦게 접종에 들어간 가운데 그나마 확보한 백신이 부족해 접종에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현재 국내 백신 접종 상황을 보면 지금까지 국민 44.9%가 1차 예방접종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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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1차 접종자는 66만 1839명으로, 누적 2305만 358명이 1차 접종을 완료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067만 9603명, 화이자 백신 998만 1587명, 모더나 백신 125만 9391명, 얀센 백신 112만 9777명이다.


2회 접종자는 16일 하루 25만 5278명 늘어 지금까지 999만 6839명이 2회분을 모두 접종했다.


한편 이날 0시 기준 국내 백신 잔여량은 아스트라제네카 455만 900회분, 화이자 440만 7300회분, 모더나 158만 7600회분, 얀센 50만 700회분 등 1104만 6500회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