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조세진 기자 = 개학을 하루 앞둔 지난 16일 충북 청주에서 고등학생 등 10대 청소년들이 마스크를 벗고 단체 파티를 한 사실이 드러났다.
지난 17일 KBS는 지난 연휴 기간 10대 학생 수십 명이 개학을 하루 앞두고 단체로 물놀이하고 고기 파티를 벌였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들은 광복절 연휴 기간 한 민박집에서 단체 파티를 벌였다.
5명부터는 방역수칙 위반이지만 한 테이블에 10명 가까이 되는 곳도 있었다.
단체로 모여 음식을 먹고 대화를 나누지만 대부분 마스크는 쓰지 않았다. 담배를 피우거나 침을 뱉는 모습도 포착됐다.
연휴 기간 하루에도 수십 명이 넘는 손님들이 몰렸지만 업주는 체온 측정은 물론 출입자 명부조차 제대로 작성하지 않았다.
업주가 단체 학생 손님을 두세 팀으로 쪼개 받는 등 고의로 방역 수칙을 어겼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이에 업주는 방역 수칙 위반은 인정하면서도 처음부터 의도한 것은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한편 방역 수칙 위반 사실을 확인한 방역 당국은 해당 업주에게 과태료를 부과하기로 하는 한편 학생들의 신원을 확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