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전두환 전 대통령이 악성 혈액암으로 신촌 세브란스병원에 입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5일 월간조선은 "지난 13일 밤 전두환(90) 전 대통령이 '다발성골수종(골수에서 발생하는 악성 혈액암)'으로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 입원한 것으로 전해졌다"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소식을 최초 보도한 곳은 '최보식의 언론'으로 현재 전 전 대통령의 부인 이순자 여사가 홀로 전 전 대통령을 간병 중이다.
전 전 대통령은 지난 9일 광주지방법원에 출두한 이후로 건강이 급속도로 나빠진 것으로 전해졌다.
매체는 전 전 대통령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전 전 대통령이) 이날 이후 음식을 못 먹고 일어나지도 못할 만큼 기력이 쇠약해져 집안에서 링거주사를 맞았다"라고 보도했다.
전 전 대통령은 체중이 급격하게 빠져 재판 나흘 뒤인 13일 밤 병원에 입원했다고 한다.
앞서 전 전 대통령은 지난 9일 5·18 관련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광주 법원에서 재판을 받았다.
하지만 이날 전 전 대통령은 공판 중 호흡 불편을 호소했다. 그는 결국 부인 이순자씨와 경호원의 부축을 받으며 퇴정했다. 공판 시작 25분 만의 일이었다.
재판부는 오는 30일 오후 2시 중단된 공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당시 전 전 대통령은 살이 급격하게 빠진 모습이었고 얼굴 피부가 매우 좋지 않은 듯한 인상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