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급락했다.
몇 주 동안 지켜오던 40%를 내주며 그 아래로 떨어지고 말았다.
13일 한국갤럽은 지난 10~12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에게 문 대통령 직무 수행 평가를 설문조사한 결과를 전했다.
한국갤럽 조사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의 직무 수행 평가에 대한 긍정 평가는 지난주보다 5%p 하락한 36%로 나타났다.
부정평가는 2%p 더 오른 53%였다.
최근 3주간 문 대통령에 대한 긍정평가는 40% 대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번 주에는 그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갤럽은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 및 확진자 폭증 그리고 백신 수급 불안이 겹치면서 지지율 하락이 나왔다고 분석했다.
방역 대책이 코로나19 사태 악화를 막고 있다고 보았던 일부 유권자가 입장을 유보한 것으로 해석한 것. 실제 부정평가의 이유 중 가장 비율이 높은 부분은 6개월 째 이어진 '백신 수급 불안'이었다.
이번 설문조사 응답률은 14%,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한국갤럽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