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8일(월)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우한 바이러스'라고 콕 집어 언급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 윤석열 전 검찰총장 / 뉴스1


[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우한 바이러스'라고 지칭했다.


지난 12일 윤 전 총장은 서울 종로구 대선 캠프 사무실에서 '코로나19 대책 마련을 위한 전문가 간담회'를 가진 뒤 기자들과 만나 전문가들의 의견을 전했다.


이 과정에서 윤 전 총장은 "미국의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은 '우한 바이러스'를 전제로 해 만든 백신이라 다시 델타 바이러스에 맞는 백신을 개발하고 있는데, 일단 고위험군에 대한 2차 접종이 빨리 마무리돼 치명률을 줄여야 한다고 (참석자들이) 말씀했다"고 했다.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 윤석열 전 검찰총장 / 뉴스1


윤 전 총장의 '우한 바이러스' 언급에 국민들의 의견은 갈리고 있다. "차별적 발언"이라며 윤 전 총장을 비판하는 의견도 있었지만, "우한에서 유래한 게 맞지 않느냐. 할 말을 한 것" 이라는 의견도 일부 있었다. 


같은 날 윤 전 총장은 지난해 초 중국발 입국을 통제했어야 했다며 정부가 '정치적 방역'을 했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그는 "재작년 12월 중국 우한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창궐하기 시작했는데 제가 알기로는 지난해 1월부터 대한의사협회나 의료 전문가들이 중국발 입국을 강력히 통제해야 한다고 요구했다"고 말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이어 "과학적으로 접근하면 (의협이나 의료 전문가 요구가) 십분 타당하다"며 "과학에 의하지 않는다는 것은 정치적 고려가 있지 않으냐고 생각하는 게 당연한 것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방역은 과학"이라면서 "향후 방역 문제는 정치가 아니라 과학에 의해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