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MBC TV 탐사 보도 프로그램 'PD수첩'이 국가정보원과 일본 극우단체의 수상한 거래를 보도한다.
9일 PD수첩은 국가정보원과 일본 극우단체의 '부당거래'를 단독으로 확인, 오는 10일 관련 영상과 내용을 보도하겠다고 밝혔다.
제작진에 따르면 25년간 국정원 해외 공작관으로 근무했던 제보자가 'PD수첩'을 찾아왔다.
제보자는 "국정원이 일본 극우세력을 지원했으며, 독도나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다루는 시민단체들의 내부 정보가 일본 극우세력으로 흘러가는 데 일조했다"라고 말했다.
제작진은 해당 내용을 바탕으로 일본 극우단체가 한국의 독도, 위안부 관련 시민단체의 동선을 사전에 파악해 탄압하는 비공개 영상도 입수했다고 설명했다.
또 "7개월간 추적 과정에서 국정원의 다양한 관계자가 놀라운 사실들을 고백했다. 국정원이 방한한 일본 극우 인사들을 접대했고, 심지어 핵심적인 북한 정보를 그들에게 공유했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제작진은 정원으로부터 지원받았다고 파악되는 대표적인 극우 인사로 신조 아베 신조 전 총리의 측근으로 알려진 극우 논객 사쿠라이 요시코를 선정했다.
해당 내용은 내일(10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된다.